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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교통혼잡료 수입으로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연방정부가 맨해튼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시행을 최종 승인한 가운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벌어들인 교통혼잡료를 대중교통 업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5일 MTA가 홈페이지에 한국어 등 9개 언어로 공개한 ‘뉴욕시에 교통혼잡료가 필요한 이유’에 따르면, MTA는 교통혼잡료 도입의 중요성으로 공기질 개선, 교통혼잡 감소뿐 아니라 ‘전철·버스·통근열차를 개선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안정적인 자금원 확보’를 꼽았다.     2019년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재임 당시 제안, 통과된 교통혼잡료 관련 법에서는 MTA가 교통혼잡료를 시행하면 지역 통행량을 10% 줄이고, 매년 교통혼잡료 수입으로 최소 10억 달러를 벌어들이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벌어들인 10억 달러는 대중교통 시설 개선에 투입해 저소득층의 도심 접근성을 높인다는게 MTA의 계획이다.   우선 MTA가 시급하게 자금을 투입할 대중교통 프로젝트는 맨해튼 이스트할렘을 지나는 ‘2애비뉴 전철(Q노선)’ 연장이다. 해당 노선은 자금 문제로 약 100년간 완공되지 못했는데, MTA는 확장공사 비용(약 77억 달러)에 교통혼잡료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MTA는 이스트할렘 내 전철역을 3개 추가하고, 선로공사를 통해 메트로노스 열차가 펜스테이션역으로도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70개 전철역과 12개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역에 경사 진입로와 엘리베이터를 추가,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도 예정돼 있으며, MTA는 전철 신호체계를 업그레이드해 전철 열차 간 배차 간격을 줄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재는 신호 시스템이 낡아 MTA는 안전을 위해 열차 간 배차 간격을 넓게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신호가 현대화되면 B·D·F·M·A·C·E·F·G노선 열차 간격은 좁혀질 수 있다. 2040년까지 모든 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데도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교통혼잡료에 반대하는 정치인들은 혼잡료 수입이 MTA의 기존 운영 적자를 메우는 데만 사용될 뿐, 실제로 교통혼잡료를 내는 뉴욕시 외곽 통근자들이 누리는 혜택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뉴저지주정부는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이미 밝혔고,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은 교통혼잡료 부과를 막을 법안을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업그레이드 교통혼잡료 수입 맨해튼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도입

2023-07-05

MTA 교통혼잡료 시행 계획 연기

뉴욕시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에 도입할 예정인 교통혼잡료의 시행 계획이 또다시 연기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 21일 발표한 재정위원회 보고서에서 교통혼잡료 시행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4년 1분기에서 2024년 2분기로 연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행 시점이 연기됨에 따라 2024년 교통혼잡료 징수로 인한 수입이 10억 달러에서 7억5000만 달러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노 리버 MTA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MTA가 직면하고 있는 재정 문제에도 “교통혼잡료로 얻는 수입은 MTA에 필요하지만, 지금 당장 절실한 것은 아니다. 언젠가는 필요하기에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뉴욕주의회에서 통과된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법안은 극심한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최대 23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초 2021년부터 새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었지만 연방정부 환경영향평가가 지연되고 뉴저지 등 뉴욕시 인접 지역 주민·정치인들의 반대가 거세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MTA는 끝내 지난해 8월 교통혼잡료의 환경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고 현재 연방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평가 보고서에는 5~23달러에 달하는 교통혼잡료 도입시 맨해튼 교통량을 15.4~19.9%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뉴저지주 등 뉴욕시 외곽지역에서는 “이미 뉴욕시 진입을 위해 17달러에 달하는 통행료를 지불하는데 추가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교통혼잡료 도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시행 교통혼잡료 시행 맨해튼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도입

2023-02-27

교통혼잡료, 2023년말~2024년초 시행 예상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에 대한 절차를 밟아감에 따라, 교통혼잡료가 2023년말 또는 2024년초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27일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장기간 지연돼 왔던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고속도로청(FHA)의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오는 8월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6명으로 구성된 교통이동성검토위원회(Traffic Mobility Review Board)를 신설, 향후 교통혼잡료의 가격을 책정하고 면제 대상 등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해튼 교통혼잡료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막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일종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프로그램이다.   MTA는 교통혼잡료를 통해 발생하는 연간 10억 달러의 수입을 전철·버스 시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논의되고 있는 시행 세부사항을 종합하면, FDR드라이브와 웨스트사이드 하이웨이 통행 차량은 포함되지 않으며, 승용차의 경우 예상되는 교통혼잡료는 약 9~23달러 수준(이지패스 기준)에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저소득층에 연말 택스크레딧 또는 리베이트 제공, 택시·트럭 등에 대한 통행료 면제 등도 논의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   MTA가 교통혼잡료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로는 최근 발표된 맥킨지&컴퍼니 보고서에서 대중교통 승객수 회복세가 현저히 느려지면서 2025년이면 ‘재정절벽’에 부딪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본지 7월 27일자 A1면〉   MTA 측은 수요 감소로 인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 요금 인상이나 운행 및 인력을 축소하는 임시 대응책을 내놨다가 수요가 더 떨어지는 악순환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교통혼잡료가 시행되지 않고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MTA는 오는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6번에 걸친 공청회를 통해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공청회 세부사항은 웹사이트(new.mta.info/project/CBDTP)에서 확인 가능하다. 심종민 기자교통혼잡료 시행 맨해튼 교통혼잡료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교통혼잡료 도입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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